본문 바로가기

...

보라매 공원..

2009년 9월 1일 ... 그전날부터 철야작업해서 9/1 오후3시에나 작업이 마쳤습니다.
잠을 자기엔 너무 이르고 날씨는 너무좋고.. 카메라를 들고 자전거(미니벨로)를 타고 보라매공원에 갔다왔습니다.


012345678910111213141516

클릭하면 커집니다.

최근에 카메라를 열심히 알아보고 있습니다. 휴대성을 중시한 카메라로...
이 사진들은 미놀타 A-1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2003년 12월에 구입했으니.. 벌써 6년이 다 되어가는군요.
이번 사진을 보니 아직도 결과물은 충분히 잘 나오는군요. 다만 그 크기가 워낙 커서 평상시에 들고다닐수가 없어서
새로 알아보는 겁니다.

제가 사진을 처음 찍었던 이유는 기록을 남긴다는 이유가 컸습니다. 해서 가능한 많은 기록적인것들을 사진으로
남기는 형태를 취했습니다.


다만... 언젠가부터 쉽게쉽게 셔터를 누르게 되었다고 할까요? 과연 필름 카메라였다면 그런식으로 이른바 막샷을
날렸을까요?

너무 마구잡이로 찍었을까? 사진들이 점점 단지 그 상태만 표시하는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더군요.

필름카메라처럼 30매좀 넘는 정도의 촬영횟수 ... 한장한장에 대한고민.. 
이런것이 디카에는 사실 존재하기 어렵습니다.

보통 많이 찍어서 건진다.. 를 기본으로 운용되지요. 절대 필카로 찍을때 만큼의 고민은 보통 없습니다.(절대 일지도)

해서 나모양이 찍었던 필름사진들을 볼때마다 필름카메라에 대한 호기심이 증가했지요.

그런와중에 재밌는 카메라를 찾았으니 (사실 전에도 찾았지만 그때는 그냥 넘어갔던) DP2 라는 카메라인데
디카인녀석이 흡사 필카같은 느린속도에 편의성은 꽝이지만 그 결과물이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작고...(슬림 레벨은 아니지만)


아무튼 좀더 사진을 찍을때 고민하는 자세를 다시 가져야겠습니다. 단순 결과를 위해서라면 많이 찍어서
남기는거지만.... 그럴수록 사진이라는 대상이 가지게 되는 기억이나 향수나 ... 사상 보다는

그냥 피사체의 그 모습을 담는 사진밖에 안되는것 같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고민이 많다는것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