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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람은 자신이 듣고 싶은것만 듣고, 보고싶은것만 보고...  자신을 중심으로 두고 많은 사고를 합니다.

해서 서로서로가 자신이 옳다에 대한 주구절절한 설명과 논쟁을 벌이기도 하겠죠.


뭐가 옳고 그른지는 판단하기 어려운시대에 살고 있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역대 대통령과는 달리 권이적이지 않았고 너무 솔직하고 소탈한 편이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을 잃은것은 한국사회에 있어서 큰 손실이란겁니다.

왜 그렇게 떠나신걸까 하는 원망도 드는군요.....



전 그를 지지하는 사람도 아니었고, 한표를 던진 사람도 아니지만, 돌이켜보면 그때는 정말 지금에 비해서 자유로운 세상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되는 요즘이라서 그럴까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사진중에 일반 시민이나 일반 순경같은 한참아래인 사람들에게도 깍듯이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장면들의 사진을 볼때마다 '그래도 이사람은 참 틀리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기에 더욱 아쉬움이 큽니다.


자신이 깨끗하고자 하여도 결국 혼자만 잘해서는 소용이 없는거였습니다. 권력에 달라붙는.. 권력이 가져다주는 유혹은 정말 어마어마한것이겠지요....


누구말따라 수천억 해먹고 군화발로 까고 무능해처먹었어도 잘 살고 있는 다른 인물에 비해
못할게 없는 분인데 왜 이분이 먼저 가는가에 대한 많은 생각을 품게 됩니다.... 

고개를 숙일줄 아는.. 이런분을 과연 대통령으로 다시 볼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아쉬움도 드는군요....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젠 편안하시길 바랍니다.